제주도 맛집 BEST
6월 되자마자 친구들과 함께 제주에 한달살이하러 왔습니다! 평소에 저와 짝궁님은 지인들에게 날것 킬러라고 불리우는데요, 제주도 맛집에서 본격적으로 횟감투어를 같이 다녀보기로 했어요. 오늘 소개하는 곳은 제철을 맞은 자리돔회와 무침, 물회 등을 포함한 신선하고 정갈한 음식들을 푸짐하게 즐겨 볼 수 있었던 곳이여서 리뷰해 볼게요.
제주도 맛집 : 부두식당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62 부두식당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30 수요일 17:00 ~ 21:30 회포장 21:00 까지
전화번호 : 064-794-1223
저희가 찾아간 곳은 대정읍 하모리에 위치한 부두식당이란 곳이에요. 운진항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면 3분 정도내에 도착할 만큼 접근성도 좋았어요. 게다가 식당 맞은편에는 전용주차장도 있어 가지고온 차도 편하게 댈 수 있었어요. 또한 이곳은 제주도에서 공식인증하는 대물림맛집중 한 곳 인데요. 무려 45년 이라는 긴 세월을 간직한 식당이여서 기대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답니다.
도착하기 전 전화로 미리 제철모듬회를 주문해보았는데요. 저희가 도착하자마자 입구앞에 설치된 수조에서 오늘 맛 볼 자리돔을 바로 잡아주시더라구요. 팔딱팔딱 거리는 힘이 어찌나센지 금방이라도 그물을 뚫고 나올 기세였어요. 정말 노련한 솜씨로 생선을 다루시는 모습에서 장인정신 마저 느껴질 정도였답니다.
실내도 전체적으로 넓고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었어요. 컵, 티슈등도 테이블위에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모습도 맘에 쏙 들더라구요. 벽면에는 이 곳을 다녀가신 셀럽분들이 사인들도 붙어있었어요. 평소 제가 좋아하는 분들과 같은 맛을 공유할 생각을 하니 잔뜩 설레였습니다. 식재료들 원산지 표시도 정확히 되어있어 신뢰가 더욱 가더라구요. 그리고 사장님께선 중매인권을 가지고 있어서 품질 좋은 수산물들만 취급하는게 이곳만의 큰 강점이였죠.
자리에 앉아 메뉴판도 쭉 훑어보았어요. 제주도 맛집은 다양한 회 종류뿐 아니라 조림, 구이등 식사메뉴들도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메뉴판에 따로 찍히진 않았는데 자리세트와 갈치조림, 한치물회까지 푸짐하게 주문해봤어요. 자리세트는 4인 기준 100,000원, 갈치조림은 소짜리 기준 45,000원, 한치물회는 15,000원이였어요!
친구들과 함께 메인메뉴로 주문했던 자리세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동안 음식들이 세팅되기 시작했는데요. 푸짐하게 차려진 상차림을 보며 무얼먼저 맛 볼지 행복한 고민이 들기 시작했어요. 내어주신 찬들은 모두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여 매장 자체에서 만드는 달큰짭쪼름한 소스를 사용해서 횟감과 조화가 잘되더라구요.
특히 미역무침이 새콤달콤해서 활어회들과 꿀 케미를 보여주었는데요. 오도독한 식감이라 입가심용으로도 좋아 손이 자주자주 갔답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자리세트에 포함된 자리강회 입니다! 참고로 자리돔회를 자리강회라고 부른다고해요! 신선함을 가득 담은 푸짐한양에 물개박수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가까이다가가 컨디션도 확인해보았어요. 제철을 맞아 기름기가 잔뜩 오른 맛깔스러운 자태에 입안가득 침이 고여왔어요.
회에 이어 무침도 나왔습니다! 양념의 선명한 붉은 빛깔이 식욕을 더욱 돋구워주었는데요. 딱봐도 매끈매끈한게 선도가 매우 뛰어나더구요. 두툼하게 한점 집어 음미해보았어요. 양념이 포함되었지만서도 담백하면서도 뒷마무리는 깔끔한게 고급진 품격이 전해지는 맛이였어요.
무침을 쌈채에 싸서먹으니 더욱 부드럽고 촉촉하니 목넘김도 좋았는데요. 쫄깃하게 씹으면 씹을수록 새어나오는 고소한 어즙의 풍미가 예술 그 자체였죠. 이런 안줏거리에 소주한잔 빠질수가 없죠 친구들과 소주도 한잔 기울여봤어요. 안줏거리가 워낙 다양하니 술이 꿀 처럼 달달하더라구요~
자리돔 구이까지 넉넉하게 구워져 나왔더라구요. 특히 코끝에 전해지는 맛깔난 냄새는 침샘을 제대로 자극시켜주었어요. 살도 포동포동하게 올라있었는데요. 단단한 식감에 짭짤한 간도 기가막히게 배어있으니 맨입에 먹기에도 딱 좋았죠.
얼핏보면 작아보이지만 굉장히 살이 토실토실 꽉차있죠? 제주도 맛집의 활어회와 같이 먹으면 뱃속이 차지않게 쑥쑥 들어가요!
회와 무침을 먹다보니 갈치조림도 나왔어요. 소자 치고는 매우 크지요? 붉은 양념의 알싸함과 제주도산 갈치의 담백함이 더해지니 물릴틈이 없더라구요. 저는 여러 반찬들을 더할 필요 없이 밥한숫갈과 먹는것을 가장 추천하고 싶어요. 다채로운 맛 대신 풍만한 식감으로 입안을 풍성하게 채워주거든요!
횟집에서 마무리는 역시나 물회나 매운탕이 진리 아니겠습니까? 자리물회입니다. 자리돔의 담백하고 단단한 식감이 물회랑 찰떡궁합니더라구요.
이날은 날씨가 툭하 더웠어서 사원하게 물회를 더 들이키고 싶어 싶어 한치물회도 추가로 부탁드렸는데요, 기본적인 베이스는 자리물회랑 같았어요! 비쥬얼이 뛰어나다보니까 보자마자 맛이 무척 궁금해지더라구요. 역시나 한입먹자마자 기분좋게 넘어가는 새콤달콤한 육수와 단단쫄깃한 한칫살이 단연 일품이였는데요. 탱글탱글한 한치살이 입에서 통통 감기더라구요.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육수를 가득 머금고 있어서인지 감칠맛도 끝내줬습니다.
퀄리티 좋은 생선회를 합리적인 금액대로 만나 볼 수 있어 기억에 오래 남았어요. 제주도 맛집은 로컬대표맛집의 명성을 제대로 느껴 볼 수 있었던 곳이여서 여러분도 찾아가보길 강추해드려요!!